ICC, 필리핀 '마약과의 전쟁' 반인륜범죄 조사 재개

(헤이그[네덜란드] AP=연합뉴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26일(현지시간)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에서 저질러진 반인륜범죄에 관한 조사를 재개하겠다는 ICC 검사실의 요청을 승인했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3년 동안 전국 단위 마약 범죄조직을 소탕했고 이 과정에서 6천명이 넘는 용의자들이 숨졌다. 지난해 9월 필리핀 정부는 ICC의 조사 재개 방침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사진은 2016년 1월 12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ICC 본부 외부 전경. [자료사진]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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