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속악기박물관, 조지아서 100년 된 하프 기증받아
(파주=연합뉴스)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이영진 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조지아 트빌리시 그리보에도비쉬 극장에서 18일(현지시간) 조지아의 민속 악기 '창기'(Changi)를 기증받고 있다.
이 악기는 조지아의 민속춤 명가인 포츠키슈빌리 가문에서 100년 이상 소장하던 악기로 가문의 자손이자 현재 조지아 국립어린이발레단의 단장인 다윗 포츠키슈빌리(David Potskhishvili)가 기증했다. 창기는 코카서스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하프 종류다.
기증자인 포츠키슈빌리 씨는 "케이팝 등 한류가 저변을 넓히고 있는 조지아에서 이번 기증을 통해 한국의 악기 연구에 공헌하고 한-조지아 간에 활발한 문화교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3년 국립 조지아 민요 및 악기박물관과 교류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는 파주 헤이리 소재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지구촌 민속 악기의 보존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오른쪽부터 세계한인무역협회 트빌리시 이광복 지회장, 포츠키슈빌리 단장, 이 관장, 한연선 학예사. 2022.6.19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imb0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6/19 18: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