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가 '은퇴 시사' 논란에 이어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불화설에 휘말렸습니다.
손흥민의 SNS를 차단했다 원상복구하는 '소동 아닌 소동'이 있었는데 팬들은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 은퇴를 뜻하는 듯한 발언으로 팬들을 놀라게 한 김민재.
SNS로 발언이 신중하지 못했다며 사과한지 반나절 밖에 지나지 않아 이번엔 '대표팀 캡틴' 손흥민과 불화설에 휘말렸습니다.
김민재와 손흥민의 SNS 팔로워 목록에서 서로의 이름이 사라졌다 몇 시간 만에 원상 복구됐는데, 팬들은 김민재가 손흥민의 계정을 먼저 차단해 발생한 일이라며 김민재를 비판했습니다.
그동안 손흥민과 김민재는 대표팀 공수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습니다.
<손흥민·김민재> "민재! 안녕하세요! 에이스 왔나! 무슨 에이스에요. 피곤하지? 고생했다 야."
<김민재 / 축구대표팀 수비수(지난해 12월 15일)> "흥민이형은 대표팀에서 모두가 아시다시피 중요한 선수고… 흥민이형이 어떤 압박감에서 축구를 하는지 알 수 있었고…"
현재는 이전처럼 서로의 SNS를 '팔로우'하면서 불화설이 봉합된 듯 보이는 가운데 두 사람 간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유럽파 선수 중 가장 늦게 출국한 손흥민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평소처럼 밝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남기고 영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당사자들의 침묵 속에 일각에서는 '대표팀 내 파벌 싸움'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양산되고 있는 상황.
사실관계를 떠나 소통을 강조하며 이제 막 출항한 클린스만호의 사기에 분명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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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03/30 18:4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