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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크라 국방장관 전격 교체…37세에 군 지휘봉 넘기는 이유는

02-06 11:40

(서울=연합뉴스) 러시아의 '대공세' 임박설이 도는 와중에 우크라이나가 국방부 장관을 전격 교체합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올렉시 레즈니코우(56) 현 장관 후임으로 37세 군 정보수장 키릴로 부다노우를 새 국방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은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반부패 드라이브 과정에서 군이 시가의 2~3배 가격으로 식재료 조달 계약을 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되자 현지 언론의 집중적인 공세에 시달렸습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 종' 다비드 아라하미야 원내대표는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인 부다노우 소장이 새 국방장관이 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이는 전쟁 시기임을 고려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다노우 국방장관 내정자는 러시아 침공 전에 이를 예측했고 전쟁이 진행되는 중에도 러시아군의 계획을 수개월 전에 정확히 전망하는 등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국방장관 교체는 전선에서 주춤하던 러시아군이 최근 전열을 재정비하고 대대적인 총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제작 : 진혜숙·송지연>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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