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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나 죽으면 누가 올까" 가짜 장례식 연 남성…가족은 '부글부글'

02-01 17:26

(서울=연합뉴스) 브라질의 60세 남성이 가짜 장례식을 열었다가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죽음을 거짓으로 꾸민 이유는 황당하게도 자신의 장례식에 누가 참석할지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브라질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바우타자르 레무스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달 중순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병하는 듯한 모습의 사진을 올리고 얼마 뒤에는 '가족과의 작별'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의 소셜미디어에는 '1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쿠리치바 예배당에서 그를 추모한다'는 알림 메시지도 떴습니다.

추모식 당일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가족과 지인 앞에 레무스가 '산 채로' 나타나자 한바탕 소동이 일었습니다.

가족과 지인들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고 '역겨운 농담'이라거나 '뺨을 세게 때릴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레무스는 현지 매체에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고 용서를 구했지만, 네티즌은 "죽음을 가지고 노는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작 : 진혜숙·양지호>

<영상 : Baltazar Lemos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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