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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북 핵실험 준비완료 평가…4월 ICBM 추가 도발 가능성 주시

02-01 11:38

(서울=연합뉴스) 조태용 주미대사는 3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올해 미국 정부와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과 무엇보다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그는 "북한은 새해에도 강대강(强對强) 기조에서 핵·미사일 개발 위협을 고조하고 있다"며 "한미는 외교, 군사, 정보 등 모든 측면에서 빈틈없는 공조로 억제,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31일 한미 국방장관회담과 내달 확장억제 수단 운용 연습 등이 양국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하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북한의 핵개발 자금 조달을 차단하고 북핵 협상 동력 창출을 위해 미국과 공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 언급과 높은 핵무장 여론에도 미국의 확장억제 제공이라는 기본 틀을 핵심으로 이에 대한 실행력 강화를 위한 논의에 집중한다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국의 핵무장을 추진하는 게 아니라 핵우산 제공이란 미국의 기존 공약을 좀 더 실질적으로 투영하는 방안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미 양국은 또 북한의 핵실험 여부에 대해 여전히 물리적으로는 준비가 완료됐다는 기존 평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오는 4월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끝내겠다고 언급했다는 점을 근거로 북한이 이때를 기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추가로 시험발사하며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F-22와 F-35 전투기, 핵 추진 항공모함 등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더 많이 출동하고 고도화한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변화된 안보 정세를 반영해 한미 연합연습을 한층 확대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제작: 이봉준·한성은>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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