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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봄철 대공세 초읽기…'돈바스 거점' 바흐무트 격전

01-30 16:59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점령을 위한 핵심 거점 바흐무트를 둘러싸고 공세를 퍼부으며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전선 교착 상태가 겨울철 한동안 지속 중인 가운데, 그간 조금씩 병력을 충원한 러시아와 서방에서 탱크 등 첨단무기를 지원받게 된 우크라이나가 각자 전열을 가다듬으며 돌파구를 모색하는 상황입니다.

봄철 양측이 대대적 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격전지 바흐무트에서의 전황이 향후 전쟁 양상을 가르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최근 도네츠크의 블라호다트네 마을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얼마 전 러시아군이 몇 주간의 치열한 전투 끝에 점령한 소금 광산 마을 솔레다르와, 북쪽 격전지 바흐무트로 이어지는 도로 사이에 놓인 요충지입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바흐무트 인근 블라호다트네 마을 등지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러시아의 민간 용병단체 와그너 그룹 운영자인 '푸틴의 요리사'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블라호다트네가 우리 통제하에 놓였다"고 주장한 것을 하루 만에 정면 반박한 겁니다.

러시아는 작년 여름 이후 동부 전장의 핵심인 바흐무트 장악을 목표로 공격을 집중해왔으나, 우크라이나의 필사적 방어로 진격이 늦어지며 양측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다 이달 초 솔레다르 점령을 기점으로 블라호다트네를 포함한 인근 마을에 포격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제작 : 공병설·김현주>

<영상 :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영국 국방부 트위터·미 국방부 영상정보 배포 시스템·zradaxxll 텔레그램·Ukrainian soldiers 텔레그램·YouTube/Butusov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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