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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란 군사시설에 한밤중 자폭드론 쾅!…공격 배후엔 누가

01-30 12:12

(서울=연합뉴스) 이란 내륙지역에 있는 군사시설이 28일(현지시간) 밤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국영 IRNA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방부는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350㎞ 떨어진 이스파한주에 있는 군사 장비 생산 시설이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공격을 시도한 드론 3대 중 2대를 방공 시스템이 요격했고, 나머지 1대는 시설 지붕에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드론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고, 건물 지붕에 경미한 손상이 있었다"며 "이번 공격 시도는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군 당국은 어떤 장비 생산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됐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서방 언론은 어떤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는지를 두고 서로 엇갈린 보도를 전했는데요.

블룸버그는 탄약고가 드론의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고, AFP통신은 이 지역에 우라늄 전환시설을 포함한 핵시설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AP 통신은 이 지역에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 미국에서 도입한 F-14 톰캣 전투기를 운용하는 공군 기지와 핵연료 연구센터가 위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서방 정보 소식통 등을 인용해 "첨단 무기 개발과 관련된 시설을 겨냥한 4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확인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날 북서부 도시 타브리즈의 산업단지에 있는 정유시설에서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동의 앙숙인 이란과 이스라엘은 공격의 흔적이 드러나지 않는 이른바 '그림자 전쟁'을 통해 상대를 공격해 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로이터·이란 국방부 유튜브·이스라엘 국방부 유튜브·트위터 @maria_avdv·@TaranQ·텔레그램 russkiegramo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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