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영상] 미국 '경찰, 흑인 구타치사' 일파만파…불붙는 분노

01-30 11:37

(서울=연합뉴스) 미국 테네시주(州) 멤피스에서 경찰이 흑인 운전자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사건을 항의하기 위해 뉴욕 한복판에 모인 시위대 일부가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미국 NBC방송은 28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D)이 전날 저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발생한 폭력시위와 관련해 뉴욕시민 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 도중 경찰 얼굴에 주먹을 날린 캔디 니콜(25)은 폭력과 증오범죄 등의 혐의로, 순찰차에 뛰어올라 앞 유리를 깨뜨린 아르헤니스 리베라(33)는 공공기물 파손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앞서 뉴욕 맨해튼에서는 그랜드센트럴역과 유니언스퀘어에서 약 250명의 시민이 모여 타임스스퀘어까지 행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LA 경찰서 앞에는 시위대의 진입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무장경찰이 배치됐으며, 일부 시위대는 바리케이드를 치우고 경찰차를 흔드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흑인 운전자 사망사건이 발생한 멤피스에선 시위대 때문에 인근 고속도로 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앞서 지난 7일 멤피스에선 교통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이 흑인 운전자 타이어 니컬스(29)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했고, 이 상황이 담긴 영상이 27일 공개돼 사회적 공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작 : 공병설·김현주>

<영상 : 로이터·@dataInput 트위터·Tate Brown>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