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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베토벤'…뮤지컬 관객도 홀리나

01-21 13:46


[앵커]

대형 창작 뮤지컬 '베토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스타 배우들이 대거 나서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했는데요.

친숙한 클래식 명곡을 뮤지컬로 만나면 어떨까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 뮤지컬 '베토벤' 중 '내 운명 앞의 나'> "고통도 절망도 날 막지 못해."

청력을 잃고도 음악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베토벤.


그가 남긴 한 통의 편지에서 사랑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현장음 / 뮤지컬 '베토벤' 중 '사랑은 잔인해'> "나 죽어서도 그대 곁에, 내 사랑~"

괴팍한 천재 음악가의 극적인 삶의 순간을 담아내는 한편,

'운명' '월광' '비창' 등 '클래식알못' 귀에도 익숙한 베토벤의 선율을 과감히 사용한 것이 무엇보다 눈에 띕니다.

<카이 / 뮤지컬 '베토벤' 베토벤역> "베토벤의 음악이 얼마나 완벽하고 음악사적으로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무게감이 더 느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천재 음악가'를 노래하는 무게를 덜기 위해, 작품은 음악가보다 '인간'으로서의 베토벤에 초점을 맞춥니다.

<박은태 / '베토벤' 베토벤 역> "그 음악에 짓눌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좀 했고요. 그래서 최대한 인물로서 다가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제작 기간만 7년이 걸린, 뮤지컬계 명콤비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신작.

뮤지컬계 대표 스타 배우와 창작진이 나섰지만, 프리뷰 공연에서는 혹독한 평가가 쏟아졌습니다.

<조정은 / '베토벤' 안토니 브렌타노 역> "무대에 올라가는 배우로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고민들이 군데군데 남아 있었기 때문인데 이제 저는 공연 끝날 때까지 이 고민들을 차차 해결해 나가야 된다."

뮤지컬 '베토벤'은 오는 3월까지 예술의전당 공연을 마치고,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뮤지컬_베토벤 #카이_조정은 #운명_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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