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됐습니다.
다른 재벌 기업 자제 등 부유층 자녀들도 공범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수사 경과에 따라 '재벌가 3세 마약 스캔들'이 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달 15일 홍모(40)씨를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 차남의 자제인 홍씨는 대마초의 '투약자'에 그치지 않고 친한 지인, 유학생들에게 자신의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범 효성가 3세 조모(39)씨도 함께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적발하고 조만간 불구속기소 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3인조 가수 그룹의 미국 국적 멤버, 모 금융지주 전 회장의 사위 등이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까지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총 9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왕지웅.박선경>
<영상: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12/02 19:2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