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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장 비행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침묵…속내는?

10-05 20:50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이번에 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4,500㎞나 날아갔습니다.

북한 미사일 개발 역사상 '최장 비행거리'를 기록해 자랑할 만도 한데, 북한 매체는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침묵 배경은 뭘까요?

지성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최대 사거리가 1만 5,000㎞인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은 수직에 가까운 '고각'으로 발사돼 실제 비행거리는 1,000㎞를 조금 넘었습니다.

<조선중앙TV> "'화성포-17형'은 최대 정점고도 6,248.5㎞까지 상승하며 거리 1,090㎞를 4,052초간 비행하여…."

하지만, 이번에 쏜 '화성-12형' 추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은 정상 각도로 발사돼 최대 사거리인 4,500㎞를 날아갔습니다.

실제 비행거리로는 북한이 지금까지 발사한 미사일 중에 '최장'을 기록한 겁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국방력 성과'라고 자랑할 만도 한데 북한 매체는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엔 미사일 발사 다음 날 관영 매체를 통해 기종과 제원 등을 자랑삼아 공개했던 북한은 올해 5월 이후에는 미사일 발사 사실을 함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침묵'으로 일관한 데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거나 관영 매체로 대대적으로 보도하면 의도적인 도발로 비춰질 수 있어 자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민심을 의식해 7차 핵실험이라는 '한방'을 터뜨리기 전까지는 비공개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도 큽니다.

<오경섭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연구위원> "코로나19 사태와 식량난 등 민생고에 지친 주민들이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불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시진핑 3연임 대관식'을 코앞에 둔 중국을 고려해 정세 긴장 수위를 조절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북한 #탄도미사일 #화성-12형 #비행거리 #핵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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