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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현무미사일 또 발사실패…심야 폭발음·섬광에 불안 확산

10-05 16:36

(서울=연합뉴스) 강원 강릉지역에 밤사이 불길과 함께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려 주민들이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께부터 5일 오전 1시 30분 사이 강릉 모 부대 쪽에서 불꽃 섬광이 하늘로 치솟고, 큰 불길과 연기가 번졌습니다. 엄청난 폭발음도 몇 차례 들렸습니다.

SNS와 커뮤니티 등에도 관련 사진과 영상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번졌습니다.

119상황실에도 '비행장에서 폭탄 소리가 난다', '비행기가 추락한 것 같다'는 등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출동 중 군부대 측으로부터 훈련 중이라는 설명을 듣고 3분 만에 귀소하기도 했습니다.

군부대 측은 훈련 전후 아무런 안내 없이 주민과 소방서, 시청 등 행정당국의 요청에 훈련 중이라고만 밝혀 빈축을 샀습니다.

폭발음과 큰 불길의 원인은 5일 오전 7시가 되어서야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2발씩 모두 4발을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무-2' 탄도미사일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인근 기지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께서 많이 놀랐던 걸로 알고 있고 매우 유감"이라며 "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민가나 민간, 인명에 대한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군이 대응 사격에 나섰다가 미사일이 추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무-2C는 '한국형 3축 체계' 핵심 무기 중 하나입니다.

앞서 군은 2017년 9월 15일에도 3천700㎞를 날아간 북한의 IRBM 발사에 대응해 현무-2A 사격에 나섰는데 당시 발사한 2발 중 1발이 발사 수 초 만에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제작 : 공병설·김현주>

<영상 : 연합뉴스TV·독자 김희수 제공·로이터·@salh_s43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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