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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뚫리는 방어선 체면 구긴 푸틴…우크라군, 남부 헤르손도 진격

10-04 19:02

(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자국 땅으로 선언하자마자 전선이 잇따라 뚫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체면을 구기게 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전선에서 대승을 거둔 데 이어 남부 헤르손주에서도 러시아군 방어선을 뚫는 데 성공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의 이고리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날 일일 브리핑에서 헤르손주 졸로타 발카와 올렉산드리우카 방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수적으로 우세한 전차를 앞세워 우리 방어선 깊이 파고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헤르손 현지 친러세력도 전선이 뚫린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최근 러시아가 헤르손주 행정부 부수반으로 임명한 키릴 스트레모우소프는 "(우크라이나군이) 약간 더 깊이 뚫고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헤르손주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 역시 우크라이나군이 기존 전선에서 30㎞ 떨어진 드니프로강 서안 요충지 두차니로 진격하려다 러시아군에 저지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으나, 러시아내 소식통들은 우크라이나군 전차부대가 드니프로강 서안을 따라 진군 중이라면서 마을 여럿이 탈환됐고 러시아군 장병 수천명이 보급이 끊기거나 고립됐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다른 러시아 점령지들에서도 러시아군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달 1일 동부 도네츠크 핵심 요충지인 리만 탈환에 이어 최근엔 크렘리나에서 20㎞ 거리인 토르스케 마을까지 점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말 도네츠크, 헤르손,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 대표와 맺은 합병 조약을 3일 하원에서 비준하는 등 관련 절차를 속속 밟고 있지만, 전선이 밀리면서 국경선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를 놓고 혼란을 겪는 모양새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양지호>

<영상: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러시아 국방부 페이스북·트위터 @UAWeapons·@Taurevan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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