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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단체, 대북전단 또 살포…통일장관 "유감·우려"

10-02 18:38

[뉴스리뷰]

[앵커]

최근 통일부의 공개적인 자제 요청에도 탈북민단체가 대북 풍선을 또 날렸습니다.

해당 단체는 대북전단금지법을 지킬 이유가 없다는 입장인데,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강한 유감 표명과 함께 대북전단 살포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연례행사인 '북한자유주간'이 끝나는 날에 맞춰 코로나19 의약품 등이 담긴 대형 풍선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이 단체의 박상학 대표는 토요일 밤 10시쯤 경기도 파주시에서 의약품, 마스크, 소책자 등이 담긴 풍선 8개를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북한 주민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담긴 이동식 저장장치(USB)도 풍선에 실려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풍선 살포를 저지당했고, 남은 풍선 12개는 압수당했습니다.

경찰에 연행된 박 대표는 파주경찰서에서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습니다.

탈북민 단체는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대북전단금지법에 따라 경찰이 전단 살포를 강제로 막는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고 입장이 달라졌는지 대북전단에 대해서 자제하라, 또 실제 (풍선을) 보내는 장소에서 경찰이 막아 나서는데, 우리 탈북자들은 대북전단금지법, 악법을 도저히 지킬 수도 없고…"

탈북민 단체가 대북 풍선을 살포하다 경찰에 연행된 데 대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지금 남북관계가 매우 민감하고 북한이 대북전단을 도발의 구실로 삼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우려했습니다.

<권영세 / 통일부 장관> "이해는 하지만, 지금 이런 때에는 대북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자제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북한은 남쪽에서 날아간 대북전단 등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돼 주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하며 대북전단 살포에 '강력한 보복 대응'을 가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대북전단 #박상학 #권영세 #통일부 #북한 #북한자유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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