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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넘어지고 깔리며…인도네시아 축구장서 난동, 최소 129명 사망

10-02 12:32

(서울=연합뉴스)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에서 팬들의 난동으로 129명 이상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열린 '아르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축구팀 간 경기 후 수천 명의 관중들이 난입하면서 최소 129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사고는 양 팀 간 경기가 끝난 뒤 오후 10시께 발생했습니다.

경기에서 홈팀인 아르마가 3대 2로 패하자 4만 명의 관중 가운데 흥분한 아르마 서포터스 약 3천 명이 선수들과 팀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기 위해 경기장 내로 뛰어들었는데요.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자 경찰은 팬들이 선수들을 쫓아가지 못하도록 막았고 이 과정에서 최루탄을 쐈습니다. 이에 놀란 수백 명의 인파가 최루탄을 피하려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넘어지면서 깔렸습니다.

니코 아핀타 동부 자바주 경찰 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로 경찰 2명을 포함해 총 129명이 사망했으며 수백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차 10대를 비롯해 차량 13대가 파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중에서도 계속 사망자가 나오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이번 사고를 이유로 1주일간 리그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현주>

<영상: 로이터·@akmalmarhali 트위터·@DrAbhishekKajal 트위터·Arema FC 페이스북/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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