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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조짐에 무너지는 경제심리…체감경기는 '한겨울'

09-29 17:14


[앵커]

주요국들의 고강도 긴축 움직임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실물경기지표는 물론, 경제심리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주가와 집값 급락에 따른 위기론 확산이 불안 심리를 자극하면서 실물경제를 더 어렵게 하는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의 업황 실사지수는 78로 지난달보다 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기준치 100일 밑도는 것은 물론,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인데, 그만큼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원재료 가격 급등에 이윤은 줄고 고금리에 돈줄이 막히면서 불안해진 기업의 심리를 보여주는 신호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제조기업 경기 전망은 5분기 내리 악화했고, 그나마 사정이 낫다는 600대 기업들도 다음달 경기를 어둡게 전망했습니다.

불황 조짐이 있으면 가장 크게 흔들린다는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 매매 심리가 2011년 조사 시작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아파트 분양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도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심리 지표가 무너지면 가뜩이나 나빠진 실물 지표는 더욱 둔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오정근 /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잖아요. 소비와 투자는 심리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사전에 경기를 예고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은 큰 문제가 없다는 말이 반복되고 있지만,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지난 26일)>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고 규모를 고려할 때 유사시 대응능력도 부족한 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발표되는 심리지표 결과들은 많은 경제 주체들이 이미 경제 전반의 위기 신호를 몸으로 감지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경제는심리 #한국은행 #실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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