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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유엔대사 "연합훈련, 전쟁 도화선 불붙이는 행위"

09-27 21:03

[뉴스리뷰]

[앵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전쟁 도화선에 불붙이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핵무력 법제화 역시 미국의 적대정책 때문이라며 미국을 향한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 나선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최근 한반도도 정세가 악화된 책임을 미국으로 돌렸습니다.

특히 어제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전쟁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 / 유엔주재 북한 대사> "미국은 이 시각에도 조선반도 주변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으려 하고 있으며 이는 명백히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으로 몰아가는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입니다."

김 대사는 북한의 핵 개발이 미국의 위협 때문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 정책 법제화 역시 장기간 이어진 미국의 적대정책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적대 정책이 가중될수록 자신들의 힘 역시 강화될 것이란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주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노골적인 제재 위반'을 지적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김성 / 유엔 주재 북한 대사> "미국이 일방적으로 만들어놓고 저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고 하여 압박을 가하는 그런 유엔 제재는 인정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주권국가의 자위권 행사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내정 불간섭을 명시한 유엔 헌장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추가 제재 움직임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 대사는 연설 내내 미국에 대해 강경 발언을 쏟아내, 일부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기도 했던 지난해 연설 때와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김성 / 유엔주재 북한대사(작년 유엔총회)> "미국이 우리에 대한 위협을 그만두고 적대적 기도를 버린다면 조미관계와 북남관계에서는 밝은 전망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날 연설에서 한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한편 김 대사는 코로나19를 100여 일 만에 종식시켰다면서 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북한_유엔대사 #유엔총회 #핵무력_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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