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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톡] 무릎 통증 완화엔 '이 자세'?…오히려 악화할 수도

2022-09-18 07:00

(서울=연합뉴스) 계단을 오르는데 무릎이 찌릿, 걷다가도 무릎이 찌릿.

이렇게 무릎이 아플 때 통증 완화를 위해 런지(lunge)를 하는 분들 있을 텐데요.

그런데 이 자세가 오히려 무릎 상태를 악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릎 통증은 관절 상태에 따라 운동이 독이 될 수도 있는데요.

특히 통증 완화에 좋다고 알려진 런지의 경우 무릎 앞쪽에 관절염이 있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계속하면 무릎 손상을 촉진할 수도 있죠.

같은 운동이라도 사람마다 영향이 다르므로 의사의 조언에 따라 적절히 운동을 해야 합니다.

조진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같은 환자에게서도 오른쪽, 왼쪽 다리에 근력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면서 "본인의 근력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하고 어떤 운동을 하는 게 좋은지, 시간은 어느 정도로 하는 게 좋은지 알아보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무릎은 다른 관절에 비해 손상되기 쉬운 부위인데요. 힘줄, 인대, 반달연골 등 구조물이 많아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조진호 교수는 "관절 중에서도 무릎이 제일 크고 체중을 많이 받는 관절이라서 다른 관절보다 염증이 생길 수 있는 빈도가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릎 통증은 걷기와 같은 일상적인 활동을 어렵게 하므로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죠.

특히 좌식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은 무릎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데요.

'양반다리'를 하면 관절이 뒤틀리며 무리를 주게 되고, 구부리거나 쭈그리는 자세도 무릎 관절에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무릎 통증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무릎이 건강할 때 미리 운동을 해두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무릎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대퇴사두근을 단련해야 하죠.

대퇴사두근을 강화하면 인공관절 수술 후 회복과 재활에도 도움이 됩니다.

체중 관리도 중요한데요.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면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신영수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무릎이 아프거나 관절염이 있는 분들은 운동을 통해 대퇴사두근을 강화해줘야지 어느 정도 무릎이 버틸 수가 있다"면서 "대퇴사두근 근력을 강화하고 다른 부분의 체중은 감소할 수 있게 운동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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