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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톡] 명치 쪽 오른쪽 윗배 '콕콕'…○○이 보내는 신호

09-14 07:00

(서울=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기름진 명절 음식들.

먹고 나서 배가 더부룩하고 불편할 때가 많죠.

단순 소화불량일 수도 있지만, 명치 쪽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지속한다면 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바로 담석증입니다.

담석증은 담낭, 담낭관, 담관 등에 '담석'으로 불리는 돌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인 담즙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저장고이고, 담관은 이 담즙이 이동하는 통로입니다.

담석증은 원인에 따라 기생충이나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색소성 담석과 담즙에 콜레스테롤이 뭉쳐서 발생하는 콜레스테롤 담석으로 구분됩니다.

특히 식습관의 서구화로 콜레스테롤 섭취가 늘면서 담석증을 앓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담석증의 주된 증상은 소화불량과 복통으로 구역질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는데요. 역류성 식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잦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수 시간 동안 지속하기 때문에 물을 마시면 증상이 나아지는 역류성 식도염과 구분할 수 있는데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효정 교수는 "담석증의 경우 명치 약간 오른쪽이 아프다"면서 "역류성 식도염은 명치보다는 흉부 쪽에 조금 더 가까워 통증의 위치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담석이 있다고 증상이 무조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또 담석은 담즙의 성분이 뭉친 것이므르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치료하지 않기도 하는데요.

다만 담석의 크기가 2㎝를 넘거나 담관에 생긴 담석이라면 제거해야 합니다.

담관에 생긴 담석은 황달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담석증은 담석이 생긴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른데요.

담낭에 생간 담석은 담낭 제거술로, 담관에 생긴 담석은 내시경 시술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담석증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골고루 규칙적으로 먹는 게 중요합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소화기내과의 이윤나 교수는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을 먹는 게 제일 문제"라면서 "그런 음식 섭취를 줄이고 담즙의 배설을 촉진하는 식이섬유를 많이 먹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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