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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9명 구조…2명 생존·7명 사망

09-07 08:01


[앵커]

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물에 잠긴 경북 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수색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같은 이름의 아파트 타운 2곳의 주차장에서 총 9명이 구조됐습니다.

2명은 생존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지하 주차장 침수사고가 발생한 포항시 인덕동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에선 혹시 모를 추가 실종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데요.

현재 배수가 70% 이상 진행된 상태인데요.

한 시간여 전쯤인 오전 6시부터는 해경 수난구조요원들이 투입돼 추가 정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배수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서 소방 당국은 수색자들이 일렬로 배치해 지나가는 저인망 방식으로 추가 수색을 벌였는데요.

물에 떠있는 차량들이 진흙과 뒤섞여 있는데다 차량에서 기름이 누출돼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추가 구조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실종자는 생존자 2명을 포함해 모두 8명입니다.

실종자들은 배수와 수색 작업이 이뤄지면서 어제(6일) 저녁 8시 쯤부터 차례로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실종자는 7명으로 파악됐지만 주민 1명이 추가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8명 중 39세 남성 A씨와 52세 여성 B씨 등 2명이 생존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60대 남녀 2명, 신원 미상의 50대 남녀 2명, 20대 남성 1명, 10대 남성 1명 등 6명은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지하주차장은 어제(6일) 내린 폭우로 물에 잠겼는데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차를 이동해달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차를 빼려 내려갔던 주민들이 실종됐습니다.

아파트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불과 5~10분만에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차를 빼려던 주민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현재 제가 있는 1차 아파트 단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2차 단지 내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오늘 새벽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수색 작업이 끝나는 대로 이번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에 대한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북경찰청은 총 68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벌이는 등 사고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포항_아파트 #지하주차장_침수 #태풍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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