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태풍 휩쓸고 간 경주…제방유실 등 피해속출

09-06 12:26


[앵커]

태풍 힌남노가 강한 바람과 함께 물벼락을 쏟아부으면서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주에서는 제방이 유실됐고,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태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경주 용동천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아침 저는 울산에서 출발해 이동했는데, 길목길목마다 산사태가 나 도로가 막히거나 물에 잠겨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센 강풍으로 이곳도 용동천 부근은 그야말로 폭탄을 맞은 듯 쑥대밭이 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곳곳에 전신주들이 무너진 것은 물론이고, 제방도 불어난 강물에 쓸려가 흔적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추석을 맞아 수확을 앞두고 있던 벼들도 쓰러져있는 상태인데요.

지난밤 상황 어땠는지 주민 설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종포 / 경주시 와읍리 주민> "집이 날아가는 줄 알았어.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비와 함께 많이 불었는데. 나 어릴 때 사라호 태풍이 초등학교 3학년 때인데 사라호 태풍이 이 정도였다고 하니까."

태풍 힌남노가 경남과 경북 일부 지방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이처럼 피해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이곳 경주에는 최대 39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불어난 물로 저수지와 하천 범람 위험이 커지면서 건천읍과 내남면 등에서 주민 약 2,500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도로 침수와 정전, 하천의 다리 및 제방 유실 등의 피해도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인근 지역인 울산에서는 음주상태로 하천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20대 남성 1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포항에서도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가옥과 도로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용동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경주 #용동천 #힌남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