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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토리] 한국과 사랑에 빠진 작가, 티보 에렘을 만나다

08-31 16:13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한국이라는 나라와 이곳의 문화를 정말 사랑합니다. 한국의 모든 게 좋아서 늘 제 작품에 큰 영감을 얻습니다"

프랑스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에렘(40)의 말이다. 티보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서 최우식이 분했던 일러스트레이터 '고오' 작가의 실제 모델이며 극 중 그림도 그의 작품이다.

한국과 사랑에 빠진 작가, 티보의 작품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알부스 갤러리에서 '꿈의 화원'이라는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가 4년간 그린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티보의 한국 에이전트이자 작가로도 협업하는 허재영(42) 작가는 "티보의 이번 전시는 지난번과 다르게 '재발견'이라는 컨셉트에 맞춰져 있다"며 "기존 전시가 건축물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한국의 자연과 나무를 소재로 삼았다"고 말했다.

티보가 예전부터 선보인 나무 연작 시리즈는 이번 전시에서는 크기가 더 커져 대형 사이즈로 전시 중이다. 이 밖에도 30여 점의 분재 시리즈를 선보였다.

그는 현재 청와대를 레터링 펜으로 그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오는 팽나무를 작업하고 싶은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티보가 그린 우영우 팽나무가 어떨지 벌써 설렌다는 반응이다. 0.6mm 레터링 펜으로 한땀 한땀 자로 잰 듯이 정확하게 그려낸 그의 작품은 그야말로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티보 에렘의 전시 '꿈의 화원'은 오는 9월 18일까지 알부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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