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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톡] 아침마다 뻣뻣한 손가락…그냥 두면 안 돼!

08-31 07:00

(서울=연합뉴스) 손목이 아프고 뻣뻣하거나 발가락이 퉁퉁 부은 적 있으신가요?

특히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관절을 움직이기 힘들다면 관절염 중에서도 류머티즘 관절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손가락, 손목, 발목 등 여러 관절에서 통증과 뻣뻣함,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서서히 생기고, 질환 초기에는 피로감, 식욕부진 같은 증상만 있을 수도 있어서 초기에 발견이 어렵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통증으로 인한 일상생활 불편, 업무 능력 저하도 문제지만 오랫동안 방치하면 관절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도 있죠.

또 주로 관절에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지만 심장이나 폐 같은 생명과 연관된 장기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서 위험합니다.

그렇다면 류머티즘 관절염을 초기에 발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박영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비특이적인 증상(피로감, 식욕부진 등)만 있을 때는 류머티즘 관절염을 처음부터 의심하기 굉장히 어렵다"면서 "하지만 아침에 자고 일어난 직후나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을 때 관절들이 뻣뻣해서 움직이기 힘들거나 주먹을 끝까지 쥐기 어려운 증상이 한 시간 이상 지속하면 류머티즘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자가면역에 의한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자가면역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오히려 우리 몸의 세포나 조직을 공격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죠.

이렇듯 류머티즘 관절염은 원인이 불명확해 예방법도 뚜렷하지 않은데요.

류머티즘 관절염의 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치주염, 흡연을 치주 관리, 금연으로 예방한다면 발생 위험을 낮출 수도 있다고 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슬기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머티즘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므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항류머티즘 약재를 사용하는데, 요즘에는 (약물) 치료가 실패했을 경우 주사약이 포함된 생물학적 제재를 이용해 치료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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