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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매의 잇단 대남 위협…'도발 명분 쌓기' 관측

08-13 09:38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막말 위협을 한데 이어 이번 주에는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남 위협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를 두고 대남 도발 명분 쌓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말 정전협정 69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가 대북 선제타격을 시도하면 전멸될 것이라고 거칠게 위협했습니다.

이번엔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나섰습니다.

남쪽에서 살포한 대북 전단 등을 통해 북한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됐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보복을 다짐한 겁니다.

<김여정 / 북한 노동당 부부장> "문제는 괴뢰들이 지금도 계속 삐라와 너절한 물건짝들을 들이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이미 여러 가지 대응안들이 검토되고 있지만, 대응도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합니다."

김정은 남매의 잇따른 대남 위협 발언은 코로나 사태와 경제난에 따른 주민 불만을 외부로, 특히 남쪽으로 돌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실제 대남 도발에 나서기 위한 명분 쌓기가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북한은 2014년 10월 경기 연천군 인근 비무장지대에서 대북 전단 풍선을 향해 고사총을 발사했습니다.

이어 2020년 6월에는 전단 살포를 빌미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습니다.

이런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내부 결속 목적에서라도 언제든지 대북 전단을 구실로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일각에선 이달 22일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북한으로서는 당장 다가올 폭우와 태풍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급선무일 것으로 보입니다.

<리영남 / 북한 기상수문국 부대장> "13일부터 16일 사이에 우리나라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여러 지역에서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핵실험과 같은 대형 도발의 경우 우방인 중국 체면을 고려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는 10월 이후로 미룰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북한 #김정은 #김여정 #대북전단 #대남위협 #핵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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