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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폭우에 물난리…전남은 속 타는 가뭄에 '물 부족'

08-10 17:11


[앵커]

중부권에는 최고 500㎜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전남은 몇 달째 이어진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내린 비가 평년 대비 60%도 안 되기 때문인데요.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와 전남 나주, 화순 등에 식수와 농업용수 등을 공급하는 주암호입니다.

수심이 낮아지면서 수면 선이 훤히 드러났습니다.

이곳은 주암호 상류입니다.

물이 빠지면서 수몰됐던 다리가 드러나고 바닥에는 풀이 잔뜩 자라났습니다.

주암댐의 저수율은 31%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가뭄 '경계' 단계에 진입했는데, 2013년 이후 처음입니다.

현재 하천유지용수는 100% 공급을 중단하고, 농업용수는 절반가량만 공급하고 있습니다.

<박혁규 / 농민> "이렇게 가물었던 적이 없었어. 올해 같으면 이상하지. 마을의 샘이 말랐어."

전남 섬 지역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완도 노화도와 보길도에서는 물이 워낙 부족한 탓에 지난 3월부터 제한급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달부터는 2일 급수, 8일 단수로 격상됐습니다.

상수원 저수율은 인근 하천 물을 끌어와 10% 안팎을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광주와 전남의 강수량은 각각 470㎜, 530㎜가 조금 넘습니다.

평년 대비 각각 55%, 59%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부족한 비 때문에 신안과 영광 등 전남 지역 간척지 논 240㏊에서는 벼 고사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220㏊에서는 벼가 시들고 있어 앞으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가뭄 #주암댐 #제한급수 #완도_보길도 #간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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