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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휴가철 이례적 '중부 폭우' 원인은?

08-09 08:30


[앵커]

8월 상순은 아직 한참 더울 시기인데, 중부 지방엔 무더위 대신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본부장을 만나 이례적인 중부 폭우의 원인 알아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서휘 캐스터 나와주시죠.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김승배 본부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캐스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현재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기상청에서는 장마가 끝났다고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강한 정체전선이 만들어진 이유가 뭘까요?

[김승배 / 한국기상산업협회본부장]

통상 초여름 그러니까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 약 한 달간 우리나라 정체전선, 별칭으로 장마전선이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비가 내렸고 그게 7월 말경에 장마가 끝났습니다. 그뒤 약 보름 정도 북태평양 고기압이 덮여 있으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났는데. 통상 8월 말부터 9월 초부터 두 번째 정체전선이 만들어지거든요. 이게 상당히 일찍 약 한 달 정도 빨리 2차 장마가 시작이 됐고 1차 장마보다도 더 많은 비가 단 이틀 사이에 중부지방 중심으로 내렸고요. 서울시 동작구의 기상청이 있는데 그 주변 일대에서 420mm가 넘는 비가 내려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중부지방과 달리 남부지방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체감온도가 36도까지 오르고 또 가뭄도 심각하다고 그러던데요?

[김승배 / 한국기상산업협회본부장]

그렇습니다. 뒤의 그림에서 보듯이 중부지방의 파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남쪽의 붉은색으로 표시된 특보는 폭염특보, 폭염경보, 폭염주의보인데요. 이렇게 한국 국토가 크지 않은데 남쪽에는 폭염, 중부에는 호우가 내리는 그런 양극화 현상이 이번 정체전선 상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남쪽은 더운 공기에 덮여 있기 때문에 35도가 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캐스터]

입추도 지났고 오는 15일이 말복인데요. 이번 비만 끝나면 더위가 한풀 꺾일 걸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김승배 / 한국기상산업협회본부장]

중부지방은 8일부터 한 4~5일간 계속 비가 내릴 것이기 때문에 거대한 뜨거운 공기를 식혀주는 효과가 발생해서 약간 폭염은 주춤할 것입니다. 반면 비가 내리지 않을 남부지방은 계속해서 남쪽에서 뜨겁고 습한 공기들이 몰려오고 있기 때문에 그 뜨겁고 습한 공기가 정체전선으로 공급되면서 중부지방은 비가 내리고 있는 거거든요. 반면에 그 안에 들어 있는 남부지방은 폭염이 갈수록 더해지기 때문에 남쪽은 특히 경상북도 대구 같은 경우는 중부지방보다 올해 적게 내렸는데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쪽에 비가 오지 않고 폭염 속에 계속해서 남부와 제주도는 들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 8월 아까 8월 15일 말복 얘기를 하셨는데 적어도 8월 23일 처서까지는 남쪽은 계속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캐스터]

이런 가운데 7호 태풍 무란 발생 가능성도 있는데요. 8월과 9월까지 봤을 때 태풍이 몇 개 정도가 있을까요?

[김승배 / 한국기상산업협회본부장]

그렇습니다. 통상 우리나라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통계를 보면 1년에 총 26.1개의 태풍이 발생해서 7월, 8월, 9월에 1개씩 영향을 주거든요. 그런데 그래서 총 여름에 4개 정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 지금까지 3개 영향을 줬거든요. 4호, 5호, 6호까지. 그런데 7호가 아직 발생은 하지 않았는데 필리핀 동쪽에서 지금 위성영상을 보면 태풍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면 그게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우리나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것까지 포함해서 9월까지 적어도 1~2개 정도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모두들 안전한 출근길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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