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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영우'의 정교한 현실 고증은 양갈비 덕분?

08-07 07:00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019년 가을에 갑자기 저한테 양갈비를 사주면서 '내가 법률 드라마를 하게 됐으니 아무 말이나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법무법인 태평양의 윤지효 변호사는 이달 2일 연합뉴스와 만나 드라마 '이상한 우영우 변호사'(이하 '우영우')의 법률 자문을 맡게 된 계기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 변호사에게 밥을 산 사람은 '우영우'를 집필한 문지원 작가.

두 사람은 2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친구 사이입니다.

윤 변호사는 "평소에도 변호사로 일하는 보람과 어려움, 즐거움을 (문 작가에게) 이야기해 줬다"며 "그런 인터뷰 비슷한 것을 했던 게 지금 '우영우'에서 묘사되는 변호사의 모습에 기초가 된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 작가와 유인식 PD는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전 윤 변호사가 일하는 법무법인 태평양을 방문해 사무실 곳곳을 둘러보기도 했는데요,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 회사 26층 회의실에는 드라마에 나왔던 것과 비슷한 대형 고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법무법인 호암의 신민영 변호사는 극 중 사건 변론 과정에 현실 법리가 정교하게 반영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드라마 1, 3, 6, 10화 에피소드는 신 변호사가 국선 변호사로서 변론했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신 변호사가 이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펴낸 책 '왜 나는 그들을 변호하는가'를 보고 제작진이 연락을 해왔다고 합니다.

현직 법조인들 사이에서 '우영우 작가가 전직 변호사가 아니냐'라는 말까지 나오는 배경에는 이러한 노력이 숨어있었습니다.

웰메이드 법정 드라마 탄생의 숨은 공신인 두 사람의 이야기,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김수진 | 연출: 전석우 | 촬영: 장호진 | 편집: 허지송>

<영상: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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