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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교서 또 답안지 유출 의혹…경찰, 학생 입건

07-25 19:34


[앵커]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 답안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4년 전에도 시험지가 통째로 유출돼 행정실장과 학부모가 구속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2학년 기말고사 4개 과목이 치러진 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입니다.

닷새 뒤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기말고사 답안지가 유출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학생들은 동급생인 A군이 쓰레기통에 잘게 찢어 버린 쪽지를 근거로 제출했습니다.

<조미경 / 광주시교육청 장학관> "(학생들은) 시험이 끝날 때마다 (답안이 적힌 쪽지를) 버린 것으로 그렇게 의혹을 제기한 상황입니다."

쪽지에는 기말고사 4개 과목 일부 답안이 적힌 걸로 확인됐습니다.

1학년 내신 2등급 대인 A군은 지구과학과 수학 Ⅱ는 각 100점, 한국사에서는 93점을 받았습니다.

생명과학은 4문제가 틀려 86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4문제는 교사의 출제 오류 또는 원본 답안지에 답이 잘못 표기된 문제들로, A군은 교사가 정정하기 전 쓴 답을 적었습니다.

A군은 쓰레기통 쪽지에 대해 답안지 표기 실수를 줄이기 위해 푼 문제를 미리 적어놓은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군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소환조사했습니다.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습니다.

경찰은 답안지 유출이 확인되면 공범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018년 3학년 1학기 중간·기말고사 때도 시험지가 통째로 유출됐습니다.

당시 시험지를 유출한 행정실장과 학부모가 구속돼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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