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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에서 파란색 물이 '콸콸'…포항시 "원인 조사"

07-12 19:44


[앵커]

오늘(12일) 경북 포항의 한 지역에서 상수도 유량을 조절하는 밸브가 고장 나 수도 공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그런데 한 주택에서 파란색 물이 한동안 쏟아져나와 포항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의 한 주택입니다.

싱크대 수도꼭지를 열자 파란색 물이 콸콸 쏟아집니다.

세면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주인은 샤워 중 물줄기가 갑자기 약해지더니 변기 세정제 같은 파란색 물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포항시 효자동 주민> "물이, 파란 물이 나오는 거예요. 화장실 가면 청소용 세정제 있잖아요. 변기 물 틀면 파랗게 나오는 그런 물이 나오는 거예요. 놀랬죠. 입을 헹구고 이를 닦고 있는데 그렇게 나오니까…."

집주인은 파란색 물이 한 시간가량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상수도 관리업체 직원들도 이런 일은 처음이라는 반응입니다.

<현장음> (수돗물이 파랗게 나오는 건 처음 보는데요?) "저도 처음 봅니다."

공교롭게도 포항시 상수도 유량공급을 조절하는 밸브가 오전 10시 30분쯤 오작동하면서 효자동 일대 수도공급이 30분 동안 차질을 빚었습니다.

수도관 압력을 조절하는 블럭유량밸브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잠기면서 여러 건의 단수 민원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포항시청은 상수도 구조상 염료가 섞여 들어가거나 진한 푸른 빛을 띠는 물이 공급될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파란색 물이 나왔다는 신고가 단 한 곳이었던 점 등으로 미뤄 이번 단수로 인해 변기로 공급되는 상수도관으로 세정액이 역류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김현우 / 포항시 상수도과 시설팀장> "실제 저희 상수도 공급 현황에선 그렇게 파란색으로 착색돼서 나오는 여건은 전혀 없습니다. 저희가 확인하고 수질 검사라든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는 해당 건물의 내부 수도관 문제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포항 #파란색_수돗물 #단수 #상수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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