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메뉴 바로가기

제주서 또 정박 어선 폭발·화재…3명 중상·2명 실종

07-07 19:23


[앵커]

오늘(7일) 제주 한림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선원 3명이 크게 다치고, 기관사 등 2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 4일 성산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 3척이 방화로 전소된지 3일만입니다.

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빼곡하게 정박한 어선 뒤편에서 잔해가 하늘로 솟구친 뒤 사방으로 날립니다.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가 싶더니 시뻘건 불길이 어선을 삽시간에 집어삼킵니다.

검은 연기는 강한 바람을 타고 제주 하늘을 자욱하게 뒤덮습니다.

7일 오전 10시 17분쯤 제주 한림항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갑자기 '펑'하는 소리에 놀라서 창문을 보니까… 먹구름 같은 시커먼 연기가 계속 올라오고 있어요."

불은 29t 어선 A호에서 시작돼 양옆에 함께 묶여 있던 어선 2척으로 번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 A호에는 5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인 선원 2명과 외국인 선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기관사 1명과 외국인 선원 1명이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고, 불은 어선 3척을 모두 태운 뒤 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거센 바람과 선박에서 흘러나온 연료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영호 / 제주서부소방서장> "화재를 진압하더라도 그 안에 경유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경유가 밖으로 흘러나오면서 다시 재발화가 됐었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잠수부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A호 기관실 등을 점검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선박을 인양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4일 제주 성산항에서도 정박 중인 선박에서 불이 나 어선 3척과 고성능 화학차 1대를 태우고 1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해경은 인화 물질로 불을 지른 50대 남성을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제주 #한림항 #어선 #실종 #폭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