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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항서 어선 폭발·화재…3명 중상·2명 실종

07-07 17:06


[앵커]

오늘(7일) 오전 제주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선원 등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기관사 등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17분쯤 제주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불이 나기 직전 어선에는 선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화재 직후 인근 해상에서 선원 등 3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화상과 골절 등으로 중상을 입은 상태입니다.

또 2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종자는 불이 난 선박의 기관사와 외국인 선원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불은 정박 중이던 29t급 어선 1척에서 처음 시작돼 양옆에 있던 어선으로 번지면서 모두 3척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연합뉴스TV가 확보한 영상을 보면 빼곡하게 정박 된 어선 뒤편에서 폭발이 발생하는데요.

폭발로 어선 잔해가 사방으로 날리면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목격자들도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고, 거센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자욱하게 뒤덮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반쯤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은 물론 해경 경비함정과 진화 헬기 등 장비 40여대와 인력 150여명이 동원됐습니다.

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불길이 다른 어선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20여 척을 긴급 대피시키기도 했습니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4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당국은 어선 3척에 실린 경유가 2만 리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한 재확산에 대비하는 한편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새벽 제주 성산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 3척에서 불이 나 1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어선 3척이 잿더미가 되고, 진화 작업에 동원됐던 고성능 화학차 1대도 불에 탔습니다.

해경은 인화 물질을 사용해 어선에 불을 지른 50대 남성을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제주 #한림항 #어선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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