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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경상수지…흑자 급감하고 수출도 둔화

07-07 14:13


[앵커]

세계 경기가 갈수록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실제 지표에 하나씩 현실화하고 있죠.

우리 경제의 대외 가계부 격인 경상수지도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흑자 폭이 급감했는데요.

원유를 비롯한 연료, 원자잿값 급등 탓인데 수출까지 둔화할 조짐이라 환율에도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2년 만에 적자를 낸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일단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 배당금 등 4월의 계절적 요인이 사라진 덕입니다.

하지만 흑자 폭은 38억6,000만 달러, 1년 전 대비 63%나 급감했습니다.

수출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석유제품과 화공품, 반도체 등 주력 산업 대부분의 수출이 늘면서 수출액은 20.5%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수입액 증가세가 너무 가파르다는 점입니다.

5월 통관 기준으로 석탄 수입액은 3배 넘게 올랐고, 가스와 원윳값도 급등하면서 수입액은 32.4% 증가한 589억6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김영환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지금 같은 추세가, 원자재라든지 가격 상승의 수입 급증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축소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더 걱정스러운 것은 수입액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세계 경기 둔화 조짐에 수출 증가세까지 둔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정근 /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경상수지마저 줄어들거나 적자로 돌아서면 외국인들이 한국의 외환 사정이 문제가 생길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에 돈을 빼 나가는 이런 문제가 생겨서…."

내수 부족을 버텨주던 수출마저 꺾이면 한국 경제는 실물경기 침체와 경상수지 악화 속 환율 불안이란 이중고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경상수지 #환율 #원자재 #석유제품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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