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요르단 남부 아카바 항구에서 27일(현지시간) 유독가스가 유출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트레일러에서 옮겨진 가스탱크들을 크레인이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탱크 하나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큰 폭발이 일어났는데요.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가스탱크가 항구 바닥으로 추락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노란색 유독가스가 항구 전체로 퍼졌습니다.
해외로 수출되는 경로였던 이 탱크에는 클로린 가스가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하루가 지난 28일 현재 13명이 숨지고, 250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20여명은 이틀째 병원에 계속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메르 알-사르타위 공공안전청(PSD) 대변인은 "가스를 흡입한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아카바 지역의 해변에는 즉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이혜란>
<영상 : 로이터>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6/28 17: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