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 준비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은 분명히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언제라도 실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자신은 북한 핵실험 시간표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없다면서도 이같이 언급,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는데요.
그는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준비가 사실상 끝났다고 보고 타이밍만 엿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모두 18차례에 걸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31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무력 시위를 감행한 데 이어 핵실험 준비 징후까지 보이며 한반도 긴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김 대표는 "우린 (북한의) 핵실험에 최대한 신속히 대응하고 그것이 우리와 국제사회에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이 8일 서울에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 예정인데요. 북핵 대응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김가람>
<영상 :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6/08 13: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