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北도발 단호·엄정 대처"…한미 지대지미사일 8발 연합 사격

(서울=연합뉴스) 한미는 6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 도발에 비례해 지대지 미사일 8발을 공동으로 대응 사격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새벽 4시 45분부터 약 10분간 전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 도발에 대응해 한미 연합으로 지대지미사일 8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는데요.

한미는 지대지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총 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은 북한이 다수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과 지휘 및 지원 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양측의 미사일 발수는 공표하지 않았지만,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한 측에서 7발, 미 측에서 1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의 지대지미사일 연합 사격은 전날 북한의 SRBM 도발에 비례해 대응 수위를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에이태큼스는 속도 마하 3, 길이 4m, 직경 600㎜로, 사거리는 300여㎞에 이릅니다. 탄두에 900여 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단 한 발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가겠다"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안창주>

<영상 : 연합뉴스TV·합참 제공·로이터·조선중앙TV·대한민국 해군 유튜브>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6/06 12: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