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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풍향계] '통큰 투자' 이재용·정의선…'조직문화 쇄신' 조주완

05-27 12:52


[앵커]

한 주간, 기업 CEO들의 동향을 살펴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야기를 김종력,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재계를 대표하는 두 CEO가 한미정상회담에서 주연같은 조연 역할을 했습니다.

먼저 이 부회장.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찾은 한미 양국 대통령을 직접 안내했죠.

특유의 겸손함과 국제감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정상회담 첫 일정의 성공적 마무리에 일조했습니다.

이어 5년간 450조 원 투자, 8만 명 신규 채용이라는 대규모 투자 계획도 깜짝 발표했습니다.

450조 원 중 360조 원은 국내 몫입니다.

다음 정의선 회장.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중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55억 달러, 로봇·도심항공 등에 50억 달러, 모두 105억 달러, 13조 원 짜리 대미 투자 계획을 내놨죠.

바이든 대통령, 여러 번 감사하다고 하더니, 10분 예정이던 단독면담이 50분이나 이어졌습니다.

현대차도 2025년까지 63조 원 국내 투자 계획을 내놨는데요.

미국에만 투자하고 국내는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은 안나올 것 같습니다.

수평적, 자율적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MZ세대의 등장과 함께 기업들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죠.

조주완 LG전자 사장, '바꿀 수 없는 것까지 바꾸자'며 조직문화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조 사장은 LG전자에 새로운 조직문화를 제시할 전문가를 뽑고 있습니다.

이 전문가에게 조직문화 총괄을 맡길 계획이죠.

조 사장은 이달 초 임직원들과 온라인으로 만나는 '리인벤트 데이'도 열었습니다.

사원 설문을 바탕으로 조직문화의 방향과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엉덩이 큰 공룡같다", "정체된 조직이다"와 같은 비판적 설문 결과에 실시간 채팅 6만여 개가 쏟아져 행사는 예정됐던 1시간보다 30분 더 진행됐습니다.

조 사장은 이후 소통, 민첩, 도전 등 8개 핵심가치와 11개 세부 지침을 임직원에게 제시했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매년 하위권 평점을 받고 있는 LG전자. 조 사장의 조직문화 쇄신 노력은 어떤 결실을 맺을까요.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 폭락사태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법적 처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선 권대표, 탈세 의혹을 SNS를 통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모든 세금을 냈고, 오히려 국세청 세금 추징이 부당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출했죠.

해외 도피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고, 루나와 테라 폭락 전 한국 법인을 청산한 건 순전한 우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싱가포르에서 취재 중인 국내 언론사에 따르면 테라폼랩스 싱가포르 사무실은 폐쇄됐고, 권대표는 주소지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죠.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의 전말. 이제 법정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 의지를 보였고, 피해를 본 투자자들도 법적 대응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상화폐 관련법이 미비해 처벌이 쉽지 않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승승장구하던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성추행 의혹과 주가 폭락으로 최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최근 미국의 한 경제매체가 머스크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죠.

머스크가 2016년 전용기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뒤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머스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지만 시장은 무겁게 받아들인 모양새입니다.

한때 1,200달러까지 갔었던 테슬라 주가가 600달러대로 떨어지며 사실상 반토막 난 겁니다.

'무노조 경영'을 외치는 머스크. 전미자동차노조 가입 기업들에 우선 전기차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바이든 정부와도 대립각을 세워왔죠.

최근엔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하며,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분위기입니다.

서학개미를 포함한 테슬라 주주들, 한동안 '머스크 리스크'로 마음 고생 좀 할 거 같습니다.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신기업가 정신' 선포에 76명의 CEO가 함께했습니다.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구체적 실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

#이재용 #정의선 #조주완 #권도형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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