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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옷만 입고 "우크라 강간 멈춰라"…칸 레드카펫서 나체시위

05-23 13:47

(서울=연합뉴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는 성범죄를 규탄하는 나체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22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20일 한 여성이 드레스를 벗어 던지고 영화제 스타들이 오르는 레드 카펫에 난입해 '우리를 강간하지 말라'(STOP RAPING US)고 적힌 자신의 상체를 드러냈습니다.

여성의 상체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색칠돼 있었고 아래에 걸친 속옷은 피와 같은 붉은색 페인트로 덮여 있었습니다.

보안 요원은 그를 재킷으로 감싸 끌어냈습니다.

프랑스 페미니스트 단체인 SCUM은 인스타그램에 "SCUM 소속 활동가가 칸영화제에 가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겪은 성 고문을 규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침공 후 우크라이나에서는 여성을 상대로 러시아군이 저지른 성범죄가 다수 드러났는데요.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3일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광범위한 성폭행 정황이 포착된다"며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지역 여성들이 현지 경찰 등에 성폭행 피해를 신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달 5일 "여성들은 자신의 아이 앞에서 강간당하고 살해당했다"며 "이는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와 다르지 않다"고 규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이혜란>

<영상 : 로이터·scum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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