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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쟁 참상 그대로…폐허로 변한 우크라 도시 '3D 가상투어' 제작

05-19 14:36

(서울=연합뉴스) 러시아 공격으로 무참히 파괴된 우크라이나 도시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는 3차원(3D) 가상 투어가 제작됐습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우크라이나 도시 거리뷰를 제공하는 '가상 전쟁 기억 박물관'(https://kyivregiontours.gov.ua/en/war) 사이트를 만들었는데요.

이용자들은 러시아의 포격과 미사일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된 우크라이나 북부 키이우 인근 지역 여섯 도시를 '디지털 3D 투어'로 둘러보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부차, 호스토멜, 이르핀 등은 전쟁 초기 러시아가 대대적인 공세를 펼치며 진격해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지역인데요.

곳곳이 포격으로 파괴됐고, 한 아파트 건물은 중간이 무너져내리면서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가상 투어에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심각하게 손상된 안토노프 AN-225 수송기도 등장합니다. '므리야'라고 불리는 이 수송기는 호스토멜 안토노프 공항에 있던 세계 최대 항공기로, 옛 소련 시절 단 한대만 제작된 우크라이나 항공산업의 상징입니다.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부차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한 달간 점령했다가 철군한 부차에서 1천200명이 넘는 민간인이 학살됐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다리가 폭파되고 주택이 흔적조차 사라진 키이우 외곽 호렌카, 스토얀카, 보로디안카도 가상 현실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3D 투어 사이트 제작자는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우는 대가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참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정다운>

<영상 : 로이터·가상 전쟁 기억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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