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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서 자재운반 헬기 추락…기장 등 3명 사상

05-16 17:44


[앵커]

경남 거제에서 공사 자재를 운반하던 헬기가 산 정상 부근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탑승자는 3명이었는데, 기장이 숨지고 부기장과 정비사는 크게 다쳤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풀숲 나무들 사이로 붉은색 헬기가 보입니다.

헬기 전방 동체가 구겨졌고, 유리창도 부서졌습니다.

주 회전 장치도 휘어져 사고 당시 충격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선자산 정상 부근을 날던 헬기가 추락한 건 오전 8시 40분쯤.

사고 헬기는 공사 자재를 매달고 가다 착륙 지점을 500m가량 앞두고 갑자기 숲으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헬기에는 기장을 비롯해 부기장, 정비사 등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소방 당국이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산 정상부근에서 사고가 난 탓에 구조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김승태 / 거제소방서 행정과장> "지리적으로 산악 지형의 특성상, 신고만 가지고 위치를 찾는 데 시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장까지 접근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탑승자 3명은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됐지만, 기장인 60대 A씨는 병원 이송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60대 부기장과 30대 정비사는 머리와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민간 화물 운송회사 소유의 산불 진화용 S-61N 기종으로, 1969년 미국에서 생산된 겁니다.

헬기는 등산로 정비사업 자재 운반을 위해 선자산 정상 부근을 선회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부상자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도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헬기_추락 #경남_거제 #선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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