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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여동생 잇단 차량 추락사…"보험사기 가능성"

05-13 17:48


[앵커]

1년도 채 안 돼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은 40대 남성이 해경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의 가족들은 하나같이 차를 타고 있다가 물에 빠져 숨지는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해경은 '보험사기'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에서 한 여성이 구조대에 의해 육상으로 끌려 올라옵니다.

물에 빠진 지 20분 만에 구조된 여성,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차 안에는 친오빠도 있었지만, 자력으로 탈출했습니다.

사고 차량은 애초 이곳에 주차돼 있다 물속에 빠졌습니다.

차 안에는 숨진 여성 말고도 동승자석에 친오빠가 타고 있었는데요.

친오빠는 차량이 물에 빠지기 전부터 수상한 행동을 했습니다.

<사고 당시 목격자> "이상했지. 사람이 자꾸 왔다 갔다 하니까. 남자가. 조수석에서 내렸다가 탔다가 내렸다가 탔다가 하더라고. (여자분은?) 여자분은 거의 (앉아) 있고."

울산해경은 A씨 조사 과정에서 진술이 번복되거나 여동생 명의의 보험 법정 상속인이 A씨로 변경된 점 등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숨진 여동생이 가입한 보험은 총 3개로, 보장 한도는 6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경은 지난 4월 이들 남매가 탄 소형 SUV가 부산 강서구 둔치도 인근에서 빠진 사고를 확인했습니다.

당시 차량 앞부분만 물에 빠져 인명피해는 없었고, 보험금 1천200여만 원이 책정됐으나 차량 압류로 보험금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7월에는 서낙동강 강둑길에서는 70대인 A씨의 아버지가 탄 소형차가 경사로에 미끄러져 강으로 추락, 아버지가 사망했습니다.

당시 A씨는 아버지와 인근에서 낚시를 하고 헤어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고 119구조대는 강바닥에서 숨진 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

A씨 남매는 아버지의 사망을 통해 1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이들 사고가 우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보고 A씨를 보험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울산해경 관계자> "보험사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본사건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습니다."


부산경찰은 이 사건을 내사 종결했으나 최근 해경에 사건과 관련된 서류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보험사기 #차량추락 #부산_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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