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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서 '베트남 도박판'…40명 무더기 검거

05-13 13:55


[앵커]

베트남 사람들이 경기도 안산의 한 비닐하우스를 임대해 불법 도박을 하다가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도박 참여자 가운데에는 불법 체류자가 15명이나 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경찰이 비닐하우스의 문을 발로 걷어차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베트남인들이 도박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한 겁니다.

내부로 들어가자 여러 사람이 서로 마주 앉아 베트남 전통 도박인 속띠아라는 도박을 하고 있었습니다.

베트남인 A씨 등 5명은 지난해부터 인천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다 누군가에 의해 경찰에 신고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3월 안산으로 이전했습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비닐하우스를 임대해 도박장을 개설한 뒤 총책과 모집책, 망을 보는 문방 등으로 역할을 나눠 도박꾼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위치가 노출될 것을 우려해 SNS로 도박꾼들을 지하철역으로 오게 한 뒤 도박장까지 차량으로 실어 날았습니다.

경찰이 도박장을 급습했을 당시 베트남인 35명이 있었는데 대부분은 산업체 근로자였고 가정주부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5천300여만 원과 영업장부를 압수했는데 장부의 기록을 확인한 결과 지난 3개월간 이 도박장에서 오간 판돈이 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박덕순 /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도박 송금으로 사용했던 계좌에서 한 200여명 가량이 나오는데요. 그거에 대해서도 계속 확대해서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도박장을 개설한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불법체류자로 확인된 15명을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도박 #베트남 #경찰 #불법체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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