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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브어드림] ① 이룰 수 있는 꿈, 뮤지컬 배우를 말하다

05-08 01:16


뮤지컬 배우 김수용이 기획한 후배 양성 프로젝트
동명의 콘서트홀에서 트위터 라이브 콘서트 격주마다 열어

[※편집자 주 = '아이해브어드림(I have a Dream)'은 올드 팝 노래 제목처럼 청년 예술인의 꿈을 응원하고 공감하는 연합뉴스 K컬처기획단의 디지털 콘텐츠 시리즈입니다. 뮤지컬 배우 김수용 씨와 함께 제작하며 콘텐츠는 격주로 업로드 예정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뮤지컬 배우 김수용 씨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95학번 동기인 서울 강남의 극장식 레스토랑 '아이해브어드림'의 이승진 대표와 함께 후배 뮤지컬 배우들의 라이브 무대를 꾸미는 것.

이 대표는 "이곳 '아이해브어드림'은 꿈을 가진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함께 그 꿈을 이뤄가도록 도와주는 곳이다"며 "처음 콘텐츠 제안을 받고 즉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씨가 이 대표와 만드는 무대 역시 장소와 이름이 같은 '아이해브어드림'이다. 제작진은 트위터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하는 이들의 무대를 찾아가 봤다. 다음은 출연 배우들의 곡 리스트.

◇ 정순원 'Loving you keeps me alive' 外

2018년 MBC 뮤지컬 공개오디션인 '캐스팅 콜' 출신의 배우 정순원 씨의 무대는 뮤지컬 '드라큘라'의 ' Loving you keeps me alive'이다.

이곡은 브로드웨이판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가 미나와 함께 부르는 러브 테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킬 앤드 하이드'와 '몬테크리스토 백작'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으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정씨는 이어지는 무대에서 뮤지컬 '더 데빌'의 '피와 살'을 선보였다.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이지만 록 뮤지컬 특유의 강렬한 비트와 4인극 뮤지컬이라는 형식으로 주목받았다. 소극장 뮤지컬 특유의 놀라운 집중력이 가득한 작품이다.

◇ 정지은 'Everything else' 外

정지은 씨는 김수용 배우와 함께 공연했던 '에드거 앨런 포'와 '킹키부츠'에서 매기 역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가 선보인 곡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중 'Everything else'라는 곡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넥스트 투 노멀'은 2009년 초연되자마자 토니상 음악상, 편곡 상, 여우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화제의 작품이다. 정씨의 두 번째 곡은 팀 버튼 감독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뮤지컬 '비틀쥬스'의 'Dead mom'이다. 괴이하고 무서우면서도 유쾌한 영화의 분위기를 그대로 잘 살린 코믹잔혹극 '비틀쥬스'는 많은 뮤지컬 애호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김보현 'Impossible dream' 外

데뷔 15년 차의 뮤지컬 배우 김보현 씨가 선보인 곡은 엘비스 프레슬리, 앤디 윌리엄스 등 톱스타들도 누구나 한 번씩 불렀던 노래 'Impossible dream'이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타이틀 넘버이기도 하다. 우리는 모두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을 꿈꾸는 몽상가일 수도 있지만, 그 꿈이 바로 오늘의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이유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씨의 다음 무대는 창작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서 장하림이 부르는 '행복하길'이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전후 격동의 현대사를 불꽃처럼 살아온 하림, 대치, 여옥 세 젊은이의 이야기를 다룬 대작 드라마가 원작인 창작 뮤지컬이다.

◇ 박재은 'Easy as life' 外

박재은 씨는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을 맡아 무서운 신예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배우다. 박씨의 무대는 나라 잃은 슬픔을 가슴 속에 묻으며 와신상담하는 누비아 왕국의 공주 아이다의 애절함을 잘 표현한 곡 'Easy as life'다. 영국 가수 엘튼 존이 작곡해 화제가 된 뮤지컬 '아이다'의 히트 넘버 중 하나다.

박씨가 들려준 이날 무대의 마지막 곡은 뮤지컬 '시라노'의 '마침내 사랑'이다. 제라르 드빠르디유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시라노'는 지난해 동명의 뮤지컬 영화로도 다시 만들어졌다. 박씨는 "이 영화는 2018년에 만들어진 뮤지컬 '시라노'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니 이거야말로 시라노 평행우주다"고 말했다.

호기심을 잃은 순간이 바로 죽음의 순간이라는 말이 있다. 꿈을 꾸는 사람은 늘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늙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김수용 배우와 함께한 '아이해브어드림' 무대는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꿈이 있는 사람, 꿈을 이루도록 함께 돕는 사람, 그 꿈을 지켜보며 응원하는 사람, 이 모든 사람이 그곳 '아이해브어드림'에는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 연출 : 김민규

- 촬영 : 박범진

- 조연출 : 김지민

- 진행 : 유세진

seva@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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