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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전차의 '귀환'…애물단지 전락 우려도

01-29 19:10


[앵커]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췄던 노면전차 '트램'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재조명되면서 곳곳에서 부활하고 있습니다.

교통수단 뿐만 아니라 도심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는 데요.

경제성 등 우려의 시선도 적지않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구한 말 개통된 노면전차는 해방 이후까지도 서울 시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대한뉴스 제101호(1957년 1월25일)> "경전전차(서울전차)는 끊임없이 시가를 왕래하면서 수많은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968년, 산업화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이 노면전차가 최적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으며 곳곳에서 부활하고 있습니다.


서울 마천역과 남위례역을 잇는 위례선 트램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 12월 말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총연장 5.4km 구간에 전선 없는 전기배터리 탑재형 전차가 운행됩니다.

친환경,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세운 트램 도입은 서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역시 과거 노면전차가 시민들의 발 역할을 했던 부산을 비롯해,대전, 울산, 수원 등 여러 지자체가 앞다퉈 트램 노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2020년 12월11일)> "2022년도에 착공을 해서 2027년도 완공을 목표로 현재 36㎞구간에 걸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용량 배터리를 동력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과거처럼 전력 공급선이 필요치 않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존재합니다.

정밀한 노선 설계와 수요 예측이 생략된 채 선심성으로 추진된다면 오히려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트램과는 다르지만 2013년 개통한 용인 경전철은 이용객이 저조해 재정난으로 이어졌고, 민간투자로 추진됐던 의정부 경전철은 2017년 파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트램 #지방자치 #친환경_교통수단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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