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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왔지만 불안"…사고 인근 이재민 대피령 해제

01-23 18:55

[뉴스리뷰]

[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가장 가까이 살고 있는 건물 이재민들이 사고 발생 10여 일 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로 대피령이 떨어져 그동안 떠돌이 생활을 해왔는데요. 다시 돌아온 집은 좋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10여 일 만에 돌아온 집.

창문을 열면 붕괴 건물의 처참한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금방이라도 잔해들이 다시 쏟아져 내릴 듯 아슬아슬한 모습입니다.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로 대피령에 집을 비웠던 인근 주상복합 건물 입주민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22일 오후 6시부터 주상복합 건물 주거지 입주자들부터 대피령을 해제했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입주민들은 집으로 돌아왔다는 안도보다도 불안함이 더 큽니다.

<입주민> "(이사를) 갈 수만 있다면 가고 싶죠. 여기가 건물이 저렇게 들어서 버리니까 싫기는 싫어요. 진짜로 싫어요."

이마저도 주거시설 입주민들만 다시 돌아왔을 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에 위치한 문구·꽃 도매상가는 아직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건물은 사고 현장과 가장 가까이 붙어 있어 붕괴 당시 피해가 컸습니다.

상가층은 사고 당시 떨어진 낙하물과 충격에 아수라장이 된 모습 그대로입니다.

북적여야 할 상가 복도는 유령 건물처럼 흉물스러운 모습입니다.

잠깐씩 들어가 엉망이 된 가게를 치워보지만 답답함이 더 앞섭니다.

<김기홍 / 입주상가 상인> "당장 막막하죠.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인데, 지출은 있잖아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거…"

광주 서구청은 해당 건물 주거시설 109세대에 대한 재입주가 대부분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운영 재개가 늦어지고 있는 상인들에 대해서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광주붕괴사고 #돌아온이재민 #막막한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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