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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추가 해체 검토…애타는 가족들

01-23 14:18


[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는 타워크레인 상단부 추가 해체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해체까지 시간이 더 걸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해체작업에 따른 외벽 기울어짐으로 인한 추가 붕괴 우려 때문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입니다.

벌써 사고가 발생한 지 13일째입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작업이 이뤄지고, 수색당국의 노력에도 붕괴된 모습은 저렇게 처참한 모습 그대로이고, 실종자 발견 소식도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오늘 다시 시작됐습니다.

당초 목표했던 해체 완료 시점보다 훨씬 늦어지고 있는데요.

무게 변화로 인한 옹벽 움직임 등 변수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붕괴 우려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난 이틀 동안 무게추와 붐대를 해체한 대책본부는 타워크레인 조정실과 기둥 3칸을 해체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옥상층 외벽 거푸집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란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으로 작업 순서를 변경했는데요.

거푸집 제거로 무게 변화가 생기면서 옹벽의 이동이 확인돼 안정화 작업 등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지금은 타워크레인 상단부 해체과정 중 조종실 등만 남겨둔 채 추가 거푸집 제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외벽 거푸집 제거가 마무리되면 옹벽의 안전성 여부를 점검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해체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추가 해체를 하지 않더라도 구조대원 전국 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현 상태에서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전문가 사전 의견도 있어 타워크레인을 지금 상태로 둔 채 수색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늦어지면서 아무래도 수색작업도 더뎌질 수밖에 없을 텐데, 실종자 가족분들이 많이 애타 하시겠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가족분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울분을 토로하셨는데요.

특히 사고에 대처하는 HDC현대산업개발 측 태도를 성토했습니다.

현상 측의 늦장 대처와 안일한 사고 대응으로 수색작업도 늦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당초 어제 계획했던 야간작업도 현상 측이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안전과 노동자들의 근로시간 등을 이유로 안일하게 대처하고 꼬집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상 측은 브리핑을 통해 어젯밤 11시까지 작업을 실시했고, 근로기준법에 따라 최대한 안전하게 해체와 안전 보강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수색당국도 최대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도 구조견 등을 동원해 전층 수색을 하고 있고, 그동안 수색작업에서 구조견이 이상반응을 보인 곳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며칠째 같은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추가 붕괴 위험 등이 남아있기 때문에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대대적인 수색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실종자 가족들도 최대한 구조대원들이 희생되지 않게 안전한 수색작업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광주아파트붕괴 #타워크레인해체 #실종자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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