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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아수라장"…취재진에 공개된 처참한 내부 붕괴현장

01-23 05:36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건물 내부가 어제(22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내부는 콘크리트 더미가 겹겹이 쌓여 있고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등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내부가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입니다.

위에서부터 붕괴된 콘크리트 더미가 층층이 내려앉은 모습이 마치 떡시루를 연상케 합니다.

붕괴된 잔해물이 뒤섞여 아예 진입이 어려운 공간도 수두룩합니다.

내부 공개는 안전을 고려해 소방당국의 안내를 받으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습니다.

<현장음> "우리 대원들은 거기에 있어. 무게가 있으니까."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현장은 더 처참합니다.

건물 한쪽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입니다.

불과 몇 걸음만 더 가면 낭떠러지입니다.

위험이 상존하는 현장.

이런 곳에서 소방당국은 줄 하나에 의지해 잔해물을 손으로 치웠습니다.

노란색 선은 수색팀이 최대한 접근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유일하게 안전이 확보된 중앙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현장음> "조심하세요."

소방대원들은 이런 현장을 매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전력이 끊겨 불이 들어오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붕괴 조짐 장면을 한 작업자가 탈출 직전 촬영했던 39층 옥상에선 주변으로 한 발짝도 나아가기 힘듭니다.

<현장음> "양생이 덜됐다니까요."

20층에는 전진 지휘소가 마련됐습니다.

의자 몇 개가 수색팀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최후의 일인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글귀가 수색팀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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