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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39층 바닥두께 늘리고 공법도 멋대로 변경…붕괴 부추겼나

01-20 17:16

(서울=연합뉴스) 외벽 붕괴사고가 일어난 광주 화정아이파크의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현장의 일부 슬라브 두께를 당국의 승인 없이 두 배 이상 두껍게 설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해당 슬라브의 콘크리트 타설 공법도 구청의 승인 없이 변경해 진행했습니다.

20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현산은 당초 붕괴한 39층 바닥(PIT층 천장 슬라브) 면 두께를 15㎝로 균일하게 건설하기로 사업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그러나 붕괴사고 이후 확인된 설계 도면상에서 붕괴한 39층 슬라브는 단차가 3개로 나뉘는데, 주민공동시설(게스트하우스)이 들어서는 바닥 면을 35㎝ 두께로 타설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산 측은 당초 광주 서구청이 승인한 두께보다 두 배 이상 두껍게 슬라브 설계구조를 변경하고도, 사업계획 변경 승인은 받지 않았습니다.

실제 슬라브 공사가 승인받은 두께보다 두껍게 시행됐는지는 현장 확인을 거쳐야 최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현산은 해당 현장공사 방식도 승인 절차 없이 바꿨습니다.

애초에는 재래식 거푸집(유로폼)으로 만들어 콘크리트를 타설하기로 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그러나 실제 39층 슬라브는 지지대(동바리)를 받쳐야 하는 승인받은 공법이 아닌 지지대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무지보'(데크 플레이트·Deck plate) 공법을 사용해 공사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서정인>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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