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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원팀 만찬' 다음날 정면충돌…"구태" vs "방자하다"

01-20 16:49

(서울=연합뉴스) "구태를 보인다면 지도자로서의 자격은커녕 우리 당원의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방자하다.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대선 가도에서 적지 않은 분란을 겪어온 국민의힘 내부에서 또 '험한 말'이 오가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봉합된 내홍이 충돌로 또 터질 듯 아슬아슬한 분위기인데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홍준표 의원은 19일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홍 의원에게 선대본부 상임고문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원팀'으로 대선 레이스를 함께 뛰어달라는 요청이었죠.

홍 의원은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윤 후보가 국정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를 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 달라는 것, 그리고 처가 비리를 엄단한다는 대국민선언을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홍 의원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3·9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서울 종로 보궐선거 후보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공천해달라는 요청도 했습니다.

`깨끗한 사람이고 행정 능력이 뛰어난 만큼 국정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다음날인 20일 선대본부를 이끄는 권영세 본부장은 이에 다소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권 본부장은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공개발언을 통해 "당 지도자급 인사라면 대선 국면이라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마땅히 지도자로서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면서 "구태를 보인다면 지도자로서의 자격은커녕 우리 당원으로서의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자 "갈등을 수습해야 할 사람이 갈등을 증폭시킨다"며 "그런 사람이 이끌어서 대선이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이견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의논을 해서 정리를 했어야지, 어떻게 후보하고 이야기하는 내용을 가지고 나를 비난하나.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고 쏘아붙였는데요. 권 본부장을 '저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대선을 앞두고 재보선 공천을 놓고 일어난 당내 소용돌이,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문관현·전석우>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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