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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 묵과 못해"…핵실험·ICBM 발사 재개 시사

01-20 11:26


[앵커]

북한이 2018년 이후 중단한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다시 시작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미국이 대북제재 강도를 높이는 것에 대한 강한 불만도 드러냈는데요.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미국의 대북제재 조치에 대한 대응방향을 토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제8기 제6차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오늘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2018년 6월 있었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자신들이 정세 완화를 위해 성의 있는 노력을 보였지만,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군사적 위협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위험계선에 이르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리적 힘을 확실하게 다지는 실제적 행동으로 넘어가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신뢰구축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들을 재가동하는 문제를 신속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신뢰구축조치'라고 표현하며 핵실험과 ICBM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북한은 2018년 4월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 폐기와 함께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북한은 새해 들어 벌써 네 번째 무력 시위를 했는데, 앞으로 핵실험과 더불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위주에서 ICBM 수준으로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북한의 이같은 반응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3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첫 제재를 내놓은 지 일주일만입니다.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 요청으로 현지시간 20일 긴급회의를 열기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4월 김일성 출생 110년, 다음 달 김정일 출생 80년 행사를 치르기 위한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 회의 발언은 별도로 소개하지 않고, 정치국의 주요 결정 내용만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북한 #핵실험 #대북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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